C4D 오전반을 수강한 이희주입니다. 반갑습니다!

센스, 유머, 에너지

처음 학원에 상담하러 왔던 게 작년 가을이었는데, 어느새 해가 바뀌고 수료를 앞두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3개월 동안 학원을 열심히 다닌 스스로 손뼉을 쳐주고 싶고, 다니기 전에 비해 나름대로 성장을 이룬 것 같아 뿌듯합니다. 본 과정 수료 후에는 포트폴리오 집중반을 한 달 더 듣고, 포트폴리오를 보강해 4~5월 중으로 취업하는 게 목표입니다.

체계적으로 시네마 4D를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기초적인 모델링부터 실무에서 자주 쓰이는 애니메이션까지 한층 한 층 스킬이 쌓이는 게 느껴졌습니다. 디자인 분야의 경우 실력이 느는 것을 체감하기 어려운데, 본 과정의 경우 하루하루 수업을 들을수록 만들 수 있는 것이 하나씩 더 늘어나는 느낌이라 흥미를 잃지 않고 끝까지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점심시간이 40분으로 짧은 것! 커피 마시다가 후다닥 뛰어와야 하는 것이 조금 아쉬웠어요.

  페이스 애니메이션의 경우 재질을 입히는 방식을 배웠는데, 페이스 리깅을 이용한 방식도 수업에 포함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효율적인 사고를 훈련하는 수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작정 툴을 다루는 방법부터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원리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셔서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최종 결과물까지 효율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독학하거나 온라인 클래스를 들을 때는 무작정 마구잡이식으로 만들었는데, 본 과정을 수강하면서 체계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우수한 접근성입니다. 합정역과 홍대입구역 사이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부분은 휴게공간이 조금 작다는 점! 전자레인지나 자판기가 있었다면 수강생들이 조금 더 편리하게 점심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아제약의 대표 감기약 ‘판피린’의 프로모션 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감기 바이러스에 맞서는 슈퍼 히어로 ‘판피린’의 이야기를 판피린의 캐치프레이즈 “감기 조심하세요!”와 함께 표현하였습니다.

원하는 오브젝트를 한 번에 완성할 수 없는 것! 포트폴리오를 만들면서 다양한 오브젝트를 만들게 됐는데, 원하는 모양이 한 번에 나오지 않거나 애니메이션을 적용하는 데에 문제가 있어 여러 번 다시 만들었습니다. 특히 캐릭터의 경우 4~5번은 갈아엎은 것 같아요. 극복은 그냥 다시 만드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만들었던 것에 미련을 두지 않고 `오히려 좋아`의 자세로 얼른 새로 만드는 게 극복 방법입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요령이 생겨요! :)

기획 단계를 소홀히 하지 마세요! 제시간 안에 포트폴리오를 완성해야 한다는 부담에 기획을 대충 하고 모델링에 얼른 들어가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획 단계에서부터 어떤 오브젝트를 어떻게 모델링할지 고려해야 제작 단계에서 막힘 없이 쭉쭉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처럼 한 오브젝트를 4~5번에 걸쳐 다시 만들게 됩니다…. 또한 포트폴리오 기획 시 음악을 먼저 선택하는 것도 추천해요! 리듬을 먼저 쪼개놓은 후에 박자에 맞춰서 애니메이션을 넣으면 후반 작업이 한결 간결해질 거예요. :) (추신 : 학원 근처에 있는 명동왕돈까스 맛있고 빨리 나와요 .. #이거추천)

3개월 동안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원하는 바 모두 이루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