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더모션아카데미 3D모션그래픽(시네마4D)과정을 수료하고, 취업하게 된 이O우라고 합니다.

이전에 다른 학원에서 2D모션그래픽을 수강하고 포트폴리오 영상을 만들었고,

3D포트폴리오도 추가하여 취업하고자 학원을 수료하였습니다.

저는 디자인과 관련되지 않은 학과를 전공하였지만, 창작하고 구상하는 것을 좋아해서 모션디자인을 직업으로 삼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업 스타일은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한 영상입니다.

저의 포트폴리오 모두 2D, 3D 풀그래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스타일은 디자인 소스를 직접 제작해서 디자인과 모션을 모두 구성하기 때문에,

어떠한 영상 분야로 가더라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모션그래픽 카페의 채용공고란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맡게 될 프로젝트가 퀄리티 있는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과 아트팀은 디자인과 모션에 집중하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디자인 감각을 성장시키고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디자인 기초를 기르기 위해 가장 많이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레이아웃, 공간감, 모양과 형태감, 균형, 시점과 투시 등등 디자인 기초와 미술적인 지식을 갖추어야,

제가 구성하는 씬들이 매력적이고 시선을 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많이 아는 것은 아니지만, 공부해보면서 느낀 것은 모든 디자인의 핵심은 결국

'어떻게 시선을 내가 의도하는 곳에 집중시키느냐'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모션적인 감각도 중요하지만, '디자인의 기초를 다지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였고,

그래서 다른 것보다 디자인 원리와 기초를 더욱 많이 공부하였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드로잉도 시간이 될 때마다 연습하였습니다.

저는 그림을 잘그리지는 못하지만, 제가 드로잉을 하면서 얻은 이점은 물체의 형태감을 기억하는 능력과

러프 스케치와 같은 기획 단계에서 빠르게 내 생각을 펼칠 수 있다라는 점 같습니다.

서류에 합격할 줄은 사실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자신감이 없던 것은 아니고, 항상 저 스스로 제 포트폴리오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2D 모션그래픽 포트폴리오는 3개인데, 모두 타이틀 시퀀스 형태로 제작하였습니다.

모두 일러스트 소스를 직접 제작하여 만들었습니다. 3D 모션그래픽 포트폴리오는 2개를 제작하였습니다.

처음부터 2개를 제작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각기 다른 점을 강조하고자 하였습니다.

첫 번째 3D 포트폴리오 영상은 캐릭터, 모션감, 기획 능력과 토이스러운 재질감을 주어 제작하였습니다.

두 번째 3D 포트폴리오 영상은 제품 홍보 영상으로 모델링, 트랜지션, 모그라프 모션, 현실적인 재질감 등을 강조하고자 하였습니다.

3D 포트폴리오 영상이지만, 두 개의 영상을 각기 다른 방향으로 제작하여

제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다양하게 보여주고자 노력하였습니다.

2명씩 짝을 지어 면접에 들어갔습니다.

면접관분들은 총 2분이 계셨고, 지원자 2명씩 2~3개조 정도가 면접을 본 것 같습니다.

이전에 면접을 봤던 경험으로는 그룹 면접을 본 적이 없어서 순간적으로 조금 당황했던 것도 같습니다.

왜냐하면, 같은 질문에 대한 대답이 지원자들끼리 다르기 때문에 비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면접 준비를 한대로 답변을 잘 한다면, 개인면접과 크게 차이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진정성 있는 답변이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가장 잘한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본 영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영상이 있느냐'라는 질문이었는데,

저는 해당 회사의 광고 중 한 3D 모션그래픽 영상을 언급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봤던 영상인데, 한정된 공간에서 카메라 워킹과 단순한 오브젝트만으로도 지루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영상이었고, 그러한 점을 실제로 감탄하면서 봤었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제가 정말 감탄하면서 봤던 영상을 답변으로 말씀드렸던 것이 저의 감정을 잘 전달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작업을 모두 끝내고, 채용공고를 기다릴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채용 시기도 아닐뿐더러, 최근 경기가 좋지 않아 채용도 많이 줄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기다린다면 기회는 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극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선 회사의 작업물들과 비슷한 퀄리티의 디자인과 모션을 만들고 싶습니다.

실무에서 직접 부딪히며 성장하는 스스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드로잉, 2D, 3D 등 분야를 아우르고 제가 구상하는 바를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적인 감각과 기술력을 갖고 싶습니다.

제가 모션그래픽을 시작한 이유는 표현의 한계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디자인 감각과 기술력을 갖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려고 합니다.

저는 상대적으로 늦은 나이에 시작하였습니다.

또 미술이나 디자인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문과 대학을 나왔습니다. 또 특별히 특정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엄청나게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모션그래픽을 시작한 제 동기는 저의 머릿속에 있는 것을 꺼내고 싶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 즐거웠기 때문입니다.

꼭 거창하고 그럴듯한 동기가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힘들 때마다 내가 모션그래픽을 왜 시작했는지를 되짚어보면, 힘이 되고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너무너무 부족한데 감히 조언할 위치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 또한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모두 함께 힘내면 좋겠습니다. 화이팅!